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깔린 기자, ‘최고 멋진 사진’ 득템

By 양은희 기자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의 결승골 세리머니 때 선수들에게 깔린 사진기자가 ‘최고로 멋진 사진’을 찍어 화제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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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크로아티아는 선제골을 내준 후 1-1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왼발 슛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든 만주키치는 환호하며 사진 기자들이 모여 있는 경기장 한 쪽으로 달려갔고 다른 선수들도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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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했고, 결승골의 주인공 만주키치 위로 몸을 날렸다.

이 때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AFP 사진 기자도 선수들과 함께 쓰러졌다. 다행히 선수들은 사진 기자를 발견하고 사과하며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YURI CORTEZ/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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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는 심지어 사진 기자의 이마에 키스하는 것으로 사과의 마음과 함께 주체할 수 없는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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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것은, 사진 기자가 그 같은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 쓰러져 있는 한 사람을 향해 손길을 내미는 아름다운 장면이 사진으로 남게 됐다.

이 기자가  누워서 찍은 다른 사진들도 대부분 멋진 장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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