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에 피로해진 이탈리아, 소프트 브렉시트 外 BPMS 은행은 이탈리아 3위 은행이다. ()미국의 주택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11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561만 호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택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는 국영기업 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민간투자자들에게도 국영기업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 같은 시범 개혁은 항공 및 통신, 방위산업 분야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석유화학공사와 페트로차이나 등일부 국영 에너지기업은 송유관 관련 자산을 민간에 매각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은행 부실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등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앞으로 4개월 안에 이탈리아의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은행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부실은행 구제를 위해 200억 유로(208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0억 유로도 이탈리아 은행산업을 살리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캐피털그룹의 아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두 배가 넘은 52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탈리아 은행의 구제가 실패한다면 이탈리아와 유럽 은행사업을 심각하게 흔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막대한 복지지출과 공공부문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남유럽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기업 및 공공부문의 부실채권 증가, 낮은 생산성 등으로 국가 재정상태는 더욱 나빠졌고, 은행권은 유동성 부족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약 17%, 금액으로는 3,600억 유로에 달했다. 현재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이탈리아 정부에 대해 1,5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 지원만을 허용한 상황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장기 경제침체가 시작되면서 유럽에서는 우파 득세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마이너스 성장, 높은 실업률 등의 문제로 각국이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 EU의 통합재정정책으로 인한 문제점이 국가마다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화 이전에, 유럽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세계화에서 조차도 각국의 이해 조정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브렉시트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는 했지만, 새로 집권한 영국 보수당의 테레사 메이 총리는 얽히고설킨 국제 경제의 사정상, ‘소프트 브렉시트(유럽연합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닌 부분적 자유를 갖는 것)’를 추진했고 국제 경제는 빠르게 진정됐다. ‘중산층의 서민화와 서민의 빈민화’, 다시 말해 ‘빈부격차의 극심화’라는 세계화의 문제점은 각국의 복지지출을 증대시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리한 투자는 은행권의 큰 부실을 야기했다. 명백히 드러난 ‘세계화의 문제점’으로 각국은 우파가 득세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하지만, 이미 형성된 세계적 경제 네트워크는 급격한 변화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한 선거공약들을 내세웠지만 역시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정책이 급격히 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서민층과 중산층의 경제력 회복’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절대적 명제라는 점에서 세계화는 서서히 퇴조해나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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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에 피로해진 이탈리아, 소프트 브렉시트 外
  • [ 기사입력   2016-12-22 오전 10:38 ]

     


    BPMS 은행은 이탈리아 3위 은행이다. (인터넷 사진)


    미국의 주택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11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한 561만 호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택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는 국영기업 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민간투자자들에게도 국영기업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 같은 시범 개혁은 항공 및 통신, 방위산업 분야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중국석유화학공사와  페트로차이나 등일부 국영 에너지기업은 송유관 관련 자산을 민간에 매각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은행 부실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등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앞으로 4개월 안에 이탈리아의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은행주의 주가는 급락했다. 현재 이탈리아 정부는 부실은행 구제를 위해 200억 유로(208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0억 유로도 이탈리아 은행산업을 살리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캐피털그룹의 아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두 배가 넘은 52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탈리아 은행의 구제가 실패한다면 이탈리아와 유럽 은행사업을 심각하게 흔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막대한 복지지출과 공공부문의 과도한 재정지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부터 재정건전성이 악화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남유럽재정위기를 거치면서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기업 및 공공부문의 부실채권 증가, 낮은 생산성 등으로 국가 재정상태는 더욱 나빠졌고, 은행권은 유동성 부족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약 17%, 금액으로는 3,600억 유로에 달했다. 현재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이탈리아 정부에 대해 1,500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 지원만을 허용한 상황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장기 경제침체가 시작되면서 유럽에서는 우파 득세가 강화되기 시작했다. 마이너스 성장, 높은 실업률 등의 문제로 각국이 고통스러워하는 가운데, EU의 통합재정정책으로 인한 문제점이 국가마다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화 이전에, 유럽만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세계화에서 조차도 각국의 이해 조정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브렉시트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는 했지만, 새로 집권한 영국 보수당의 테레사 메이 총리는 얽히고설킨 국제 경제의 사정상, ‘소프트 브렉시트(유럽연합과의 완전한 단절이 아닌 부분적 자유를 갖는 것)’를 추진했고 국제 경제는 빠르게 진정됐다.

     

    ‘중산층의 서민화와 서민의 빈민화’, 다시 말해 ‘빈부격차의 극심화’라는 세계화의 문제점은 각국의 복지지출을 증대시켰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무리한 투자는 은행권의 큰 부실을 야기했다. 명백히 드러난 ‘세계화의 문제점’으로 각국은 우파가 득세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하지만, 이미 형성된 세계적 경제 네트워크는 급격한 변화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력한 선거공약들을 내세웠지만 역시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정책이 급격히 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서민층과 중산층의 경제력 회복’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절대적 명제라는 점에서 세계화는 서서히 퇴조해나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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