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노벨문학상,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 수상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82, 사진)가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10일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라는 칭송과 함께 역대 13번째 여성 노벨문학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1901년 노벨문학상이 생긴 이래 수상자 총108명 가운데 여성은 12명에 불과했다.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909년 상을 받은 스웨덴 소설가 셀마 라겔뢰프. 먼로는 2009년 수상 작가인 독일 소설가 헤르타 뮐러에 이어 4년 만에 13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캐나다 작가로서는 처음이다. 먼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북아메리카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손꼽힌다. 그녀는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을 예리하게 파헤치면서도 어떤 도덕적 재단과 평가를 하지 않고 따스한 눈길로 바라본다. 먼로는 1968년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등단, 이후 ‘소녀와 여성의 삶’이란 소설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지금까지 문학상도 많이 받았다. 단편집 “미움, 우정, 연애, 사랑, 결혼”으로 전국비평가상을 받았고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총독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2009년에는 세계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 부커 상을 수상했다.먼로의 단편소설들은 인물을 장편소설의 깊이만큼 발전시키며 풍부한 구성과 강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스웨덴 한림원의 엥룬트 종신 사무총장은 “그녀는 단 20 페이지 작품을 통해 보통 장편소설 한 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그녀는 단편소설 하나에 수십 년이란 시간을 녹여 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AP에 말했다. 1931년 농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먼로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대학생 때 캐나다 라디오 방송에 단편 한 편을 팔기도 했지만 30대 초반 우울증에 빠져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1963년 서점을 열면서 생의 전환이 왔다. 손님들의 대화에 자극을 받은 먼로는 서술적 재능이 되살아났고 캐나다 대표 작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82세인 앨리스 먼로는 올 6월 절필을 선언했다. 그녀의 최신작은 단편집 ‘디어 라이프’(2012)로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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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노벨문학상,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 수상
    • [ 기사입력   2013-10-15 12:23:34 ]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82, 사진)가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10일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라는 칭송과 함께 역대 13번째 여성 노벨문학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1901년 노벨문학상이 생긴 이래 수상자 총108명 가운데 여성은 12명에 불과했다.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909년 상을 받은 스웨덴 소설가 셀마 라겔뢰프. 먼로는 2009년 수상 작가인 독일 소설가 헤르타 뮐러에 이어 4년 만에 13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캐나다 작가로서는 처음이다.


      먼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북아메리카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로 손꼽힌다. 그녀는 주인공 및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을 예리하게 파헤치면서도 어떤 도덕적 재단과 평가를 하지 않고 따스한 눈길로 바라본다.


      먼로는 1968년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등단, 이후 ‘소녀와 여성의 삶’이란 소설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지금까지 문학상도 많이 받았다. 단편집 “미움, 우정, 연애, 사랑, 결혼”으로 전국비평가상을 받았고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총독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2009년에는 세계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 부커 상을 수상했다.


      먼로의 단편소설들은 인물을 장편소설의 깊이만큼 발전시키며 풍부한 구성과 강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스웨덴 한림원의 엥룬트 종신 사무총장은 “그녀는 단 20 페이지 작품을 통해 보통 장편소설 한 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 그녀는 단편소설 하나에 수십 년이란 시간을 녹여 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AP에 말했다.


      1931년 농부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먼로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대학생 때 캐나다 라디오 방송에 단편 한 편을 팔기도 했지만 30대 초반 우울증에 빠져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1963년 서점을 열면서 생의 전환이 왔다.


      손님들의 대화에 자극을 받은 먼로는 서술적 재능이 되살아났고 캐나다 대표 작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82세인 앨리스 먼로는 올 6월 절필을 선언했다. 그녀의 최신작은 단편집 ‘디어 라이프’(2012)로 국내 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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