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강국 독일, 차 소유 아닌 공유 독일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카투고(car2go)가 지난해 2월 프랑스 리옹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습. 독일 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소유 대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PHILIPPE MERLE/AFP/Getty Images 자동차 강국 독일에도 자동차 공유 바람이 불고 있다. 독일에서도 자동차는 독립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이런 인식은 퇴색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슈피겔(온라인판 8월 28일자)은 독일 도시에서 자동차 공유 문화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시민 가운데 약 46%가 자가용이 없다. 자가용을 가진 시민들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뮌헨의 경우 시민들이 하루 평균 45분 사용할 뿐이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며 세금, 보험료, 주차비는 고스란히 나간다. 대도시 거주자들일수록 자가용이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새 차를 구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져 1995년 평균연령이 46세에서 현재 52세로 높아졌다.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생각하는 시민모임인 부퍼탈센터(CSCP)의 미하엘 쿤트는 “젊은이들은 자동차를 너무 무거운 큰 짐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2050년 독일 자동차 수 절반으로 줄어들 것”-프라운호퍼 연구소새로운 추세에 맞춰 자동차 업계들도 미국의 집카(ZipCar)와 같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는 자회사 카투고(car2go)를, BMW는 드라이브나우(DriveNow), 프랑스 자동차회사 시트로엥은 멀티시티(Multicity), 독일 철도공사 도이체반(Deutsche Bahn)은 플린크스터(Flinkster)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는 기존의 렌트카와는 조금 다르다. 미리 회원으로 등록한 고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자동차를 찾는다. 열쇠가 자동차 안에 있어 미리 받은 전자 칩으로 차문을 열어 이용한다. 다 쓰고 나면 정해진 곳에 주차만 하면 된다. 요금은 주로 분 단위로 계산돼 이메일로 청구된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2011년 말 26만에서 올해에는 45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수는 2050년이 되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대신 자동차 공유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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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강국 독일, 차 소유 아닌 공유
    • [ 기사입력   2013-09-06 14:13:47 ]

      독일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카투고(car2go)가 지난해 2월 프랑스 리옹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습. 독일 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소유 대신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PHILIPPE MERLE/AFP/Getty Images

       

      자동차 강국 독일에도 자동차 공유 바람이 불고 있다.


      독일에서도 자동차는 독립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독일에서 이런 인식은 퇴색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슈피겔(온라인판 8월 28일자)은 독일 도시에서 자동차 공유 문화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시민 가운데 약 46%가 자가용이 없다. 자가용을 가진 시민들도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뮌헨의 경우 시민들이 하루 평균 45분 사용할 뿐이다. 하지만 감가상각비며 세금, 보험료, 주차비는 고스란히 나간다.


      대도시 거주자들일수록 자가용이 없어도 된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새 차를 구입하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져 1995년 평균연령이 46세에서 현재 52세로 높아졌다.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생각하는 시민모임인 부퍼탈센터(CSCP)의 미하엘 쿤트는 “젊은이들은 자동차를 너무 무거운 큰 짐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2050년 독일 자동차 수 절반으로 줄어들 것”
      -프라운호퍼 연구소


      새로운 추세에 맞춰 자동차 업계들도 미국의 집카(ZipCar)와 같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는 자회사 카투고(car2go)를, BMW는 드라이브나우(DriveNow), 프랑스 자동차회사 시트로엥은 멀티시티(Multicity), 독일 철도공사 도이체반(Deutsche Bahn)은 플린크스터(Flinkster)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는 기존의 렌트카와는 조금 다르다. 미리 회원으로 등록한 고객들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자동차를 찾는다. 열쇠가 자동차 안에 있어 미리 받은 전자 칩으로 차문을 열어 이용한다. 다 쓰고 나면 정해진 곳에 주차만 하면 된다. 요금은 주로 분 단위로 계산돼 이메일로 청구된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2011년 말 26만에서 올해에는 45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의 자동차 수는 2050년이 되면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대신 자동차 공유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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