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첫 크루즈, 관광버스 85대 군대사열 방불 8월 30일 오전 10시 인천신항에 첫 배가 입항했다. 이날 중국인 2884명을 포함, 관광객 3000명이 인천 송도를 지나 서울 시내를 관광했다. 사진=서효빈 기자 내년 말까지 인천 크루즈 주요 항구로 쓰일 인천신항(송도 서남단 소재)이 첫 손님을 맞았다. 8월 30일 오전 10시 동북아 운행 크루즈 최대규모인 로열캐리비언사 소속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 호가 여객 3023명과 선원 등 총 4200명을 태우고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 한진부두로 진입했다. (위)오전 9시경 로열캐리비안사 소속 보이저 오브 더 시즈 호가 인천신항 임시 크루즈 부두를 향해 들어오는 모습. (아래)한 시간 뒤 위용을 드러낸 건물 14층 높이 보이저 호. 사진=서효빈 기자 부두에 내린 한 중국인 관광객이 풍물패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은 수년전 대거 유입되던 저가형 단체여행객과 달리 행동이나 분위기가 여유로워보인다. 사진=서효빈 기자 입항시간인 오전 10시경, 폭 35m 길이 360m 부두에 정렬한 45인승 관광버스의 모습은 군대 사열을 연상시켰다. 버스는 총 85대. 승용차와 승합차도 부두 밖에 몇십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잠시 후 14층 건물만한 배 중간에서 관광객들이 줄지어 내려왔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들은 부두에서 환영 행사를 벌이는 풍물패에 손을 흔들며 현장에 대기중이던 가이드를 따라 버스에 탔다. 한국 현지에서 선박 운영을 관리하는 유니프로스해운에 따르면 이 배에 탄 중국인 승객은 2884명으로 사실상 거의 다다. 배가 톈진에서 출발했지만 승객들은 베이징, 랴오닝, 허베이 등 중국 전역에서 모였다. 직업도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의사, 기업인, 전직 은행장, 전직 관영매체 편집장 등 부유한 계층이 많아, 고급음식점을 여행 일정에 포함시킨 VVIP 단체관광 그룹도 있었다. 이들은 29일 아침 제주도에 도착해 10시간 가량 관광과 쇼핑을 하고 인천에 왔다. 31일 오후 6시 항구를 떠나기 전까지 승객 대부분은 서울을 관광한다. 현장에서 가이드들에 문의한 결과 청와대, 경복궁, 면세점 쇼핑이 공통적이었고 그 외 추가로 롯데월드, 명동, 동대문시장 등이 예정지였다. 인천으로 들어왔지만 인천을 관광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이들은 송도를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직행했다. 크루즈 여행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은 서울로 직행했다. 사진은 이들 관광객이 청와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서효빈 기자 이와 관련, 인천도시공사 관광진흥팀 관계자는 "인천을 관광 루트에 포함하는 여행사를 늘려가고 있다"며 "지난 7월 동일 선박이 인천 북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는 2~3시간을 인천 관광에 할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이 내년 여행 상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열고 의료관광 상품도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오늘 첫 크루즈가 입항한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은 한진부두가 완공되는 2014년 말까지 임시 크루즈 항구로 쓰여, 올 연말까지 총 32회 입항한다. 기존 크루즈 부두였던 북항에는 연말까지 8회만 입항 스케줄이 잡혀 당분간은 사실상 인천신항이 인천 크루즈 주요 부두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이 목재 화물 적재 등으로 여객 통행에 위험 요인이 잠재됨에 따라 인천신항에 임시 크루즈 부두를 개장했다"며 이번 임시 크루즈 부두 활용으로 크루즈 승객들의 승・하선과 이동 안전성이 개선되고 선석 확보가 안정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중국인 커플이 친척 약 40명과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선상에서 결혼했다. 이 커플은 이날 인천신항에 내려 한국식 전통의상을 빌려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부두에 내려 관광버스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톈진에서 출발한 이 크루즈에는 베이징,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탔다. 사진=서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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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신항 첫 크루즈, 관광버스 85대 군대사열 방불
    • [ 기사입력   2013-08-30 21:22:22 ]

      8월 30일 오전 10시 인천신항에 첫 배가 입항했다. 이날 중국인 2884명을 포함, 관광객 3000명이 인천 송도를 지나 서울 시내를 관광했다. 사진=서효빈 기자

       

      내년 말까지 인천 크루즈 주요 항구로 쓰일 인천신항(송도 서남단 소재)이 첫 손님을 맞았다. 8월 30일 오전 10시 동북아 운행 크루즈 최대규모인 로열캐리비언사 소속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 호가 여객 3023명과 선원 등 총 4200명을 태우고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 한진부두로 진입했다.

       

      (위)오전 9시경 로열캐리비안사 소속 보이저 오브 더 시즈 호가 인천신항 임시 크루즈 부두를 향해 들어오는 모습. (아래)한 시간 뒤 위용을 드러낸 건물 14층 높이 보이저 호. 사진=서효빈 기자

       

      부두에 내린 한 중국인 관광객이 풍물패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은 수년전 대거 유입되던 저가형 단체여행객과 달리 행동이나 분위기가 여유로워보인다. 사진=서효빈 기자

       

      입항시간인 오전 10시경, 폭 35m 길이 360m 부두에 정렬한 45인승 관광버스의 모습은 군대 사열을 연상시켰다. 버스는 총 85대. 승용차와 승합차도 부두 밖에 몇십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잠시 후 14층 건물만한 배 중간에서 관광객들이 줄지어 내려왔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들은 부두에서 환영 행사를 벌이는 풍물패에 손을 흔들며 현장에 대기중이던 가이드를 따라 버스에 탔다.

       

      한국 현지에서 선박 운영을 관리하는 유니프로스해운에 따르면 이 배에 탄 중국인 승객은 2884명으로 사실상 거의 다다. 배가 톈진에서 출발했지만 승객들은 베이징, 랴오닝, 허베이 등 중국 전역에서 모였다. 직업도 현장에서 조사한 결과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의사, 기업인, 전직 은행장, 전직 관영매체 편집장 등 부유한 계층이 많아, 고급음식점을 여행 일정에 포함시킨 VVIP 단체관광 그룹도 있었다. 이들은 29일 아침 제주도에 도착해 10시간 가량 관광과 쇼핑을 하고 인천에 왔다.

       

      31일 오후 6시 항구를 떠나기 전까지 승객 대부분은 서울을 관광한다. 현장에서 가이드들에 문의한 결과 청와대, 경복궁, 면세점 쇼핑이 공통적이었고 그 외 추가로 롯데월드, 명동, 동대문시장 등이 예정지였다. 인천으로 들어왔지만 인천을 관광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이들은 송도를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직행했다.

       

      크루즈 여행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은 서울로 직행했다. 사진은 이들 관광객이 청와대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서효빈 기자

       

      이와 관련, 인천도시공사 관광진흥팀 관계자는 "인천을 관광 루트에 포함하는 여행사를 늘려가고 있다"며 "지난 7월 동일 선박이 인천 북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는 2~3시간을 인천 관광에 할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이 내년 여행 상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열고 의료관광 상품도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오늘 첫 크루즈가 입항한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은 한진부두가 완공되는 2014년 말까지 임시 크루즈 항구로 쓰여, 올 연말까지 총 32회 입항한다. 기존 크루즈 부두였던 북항에는 연말까지 8회만 입항 스케줄이 잡혀 당분간은 사실상 인천신항이 인천 크루즈 주요 부두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이 목재 화물 적재 등으로 여객 통행에 위험 요인이 잠재됨에 따라 인천신항에 임시 크루즈 부두를 개장했다"며 이번 임시 크루즈 부두 활용으로 크루즈 승객들의 승・하선과 이동 안전성이 개선되고 선석 확보가 안정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중국인 커플이 친척 약 40명과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선상에서 결혼했다. 이 커플은 이날 인천신항에 내려 한국식 전통의상을 빌려 입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부두에 내려 관광버스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톈진에서 출발한 이 크루즈에는 베이징,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탔다. 사진=서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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