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풍경] 해양도시 '여수'서 바다동물과 휴가를 세계박람회가 끝나고 바로 재개장한 아쿠아플라넷에는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30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 여수세계박람회장, 국내 최초로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여름 보양식의 대표 주자 장어 요리까지. 올여름 여수를 여행한다면 적어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일정에 넣자. 지난해 5~8월 축제의 열기가 뜨겁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오는 10월 20일까지 엑스포해양공원으로 무료 개장한다. 세계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인기리에 운영되어온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빅 오(Big-O) 등 4대 명물을 모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아쿠아플라넷 여수)은 세계박람회가 끝나고 바로 재개장했다. 마린 라이프, 아쿠아 포리스트, 오션 라이프 등 3개 전시관에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 3000여 마리가 살며, 하루 5회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전 국가 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마린 걸스 공연, 아쿠아리움의 귀염둥이 ‘벨루가’ 흰 돌고래, 걸으면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터널식 수조가 인기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는 ‘빅 오 쇼’도 장관이다. 세계박람회장 앞바다 해상 무대인 빅 오 한가운데 설치된 높이 47m 원형 조형물 ‘디 오(The O)’에 분수 노즐을 이용해 워터 스크린을 만들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레이저, 홀로그램을 쏘아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엑스포광장에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엑스포해양공원 입장과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무료, 빅 오 쇼와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은 각각 입장료가 있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왕복 3.5km로, 복선 코스로 운행된다.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왕복 3.5km로, 복선 코스로 운행된다.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오동도와 남해가 손에 잡힐 듯하고, 해가 지면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진 외항선 불빛이 밤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야간 특별 운행을 한다. 금·토요일은 오후 8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엑스포해양공원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오동도, 진남관, 교동시장, 돌산대교 등 주요 명소들이 엑스포해양공원과 가깝다. 오동도는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방파제를 따라 15분쯤 걷거나 수시로 운행하는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동백꽃은 한참 전에 지고 없지만 신우대,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빽빽한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고 해돋이 전망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상쾌하다.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은 전라좌수영 객사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지휘소로 사용한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세웠다. 지금 건물은 숙종 44년(1718)에 다시 세운 것으로,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 중 최대 규모다. 기둥에 기대앉으면 멀리 이순신 동상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교동시장은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부터 반건 생선까지 수산물이라면 없는 게 없는 소매시장이다. 새벽부터 시작되어 점심시간이 지나면 파장 분위기니 장 구경을 하려면 일찌감치 찾는 것이 좋다. 오후 6시 무렵부터는 포장마차들이 들어선다. 국동항에서 배로 5분 거리인 작은 섬 경도에는 여름철 여수 별미, 갯장어 식당들이 있다. 일본식 이름인 ‘하모’로 더 많이 알려진 갯장어는 구이, 샤부샤부, 회 등으로 먹는데, 이곳 경도는 샤부샤부가 유명하다. 팔팔 끓는 국물에 갯장어 한 점을 살짝 익히면 꽃이 피어나듯 활짝 벌어진다. 부추,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장어.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인 여수는 담백한 갯장어 샤부샤부와 장어를 푹 고은 장어탕이 유명하다. 장어탕도 맛있다. 원래 여수 장어탕은 갯장어를 푹 고아 된장과 시래기를 넣고 끓였다는데, 요즘은 붕장어로 끓이는 집이 많다. 고춧가루 양념에 먹기 좋게 토막 낸 붕장어, 숙주, 양배추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고 시원하다. 여수 밤바다와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돌산도 초입에 있는 돌산공원을 찾는다. 조명을 환히 밝힌 돌산대교와 여수항 야경이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여행TIP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엑스포해양공원→여수해양레일바이크→오동도→돌산대교 / 둘째 날: 향일암→교동시장→진남관→오동도 문의 여수시청 관광과 061-690-2036~8엑스포해양공원 1577-2012여수해양레일바이크 061-652-7882향일암 061-644-4742 기차로 가기 용산역-여수EXPO역, KTX 하루 8회(05:20~21:05)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문의: 코레일 1544-7788 묵을만한 곳베니키아호텔여수: 여수시 시청서6길, 061-662-0001한옥호텔 오동재: 여수시 외밭넘2길, 061-660-1000엠블호텔: 여수시 오동도로, 061-660-5800히든베이호텔: 여수시 신월로, 061-68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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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해양도시 '여수'서 바다동물과 휴가를
  • [ 기사입력   2013-08-08 10:10:05 ]

    세계박람회가 끝나고 바로 재개장한 아쿠아플라넷에는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3000여 마리가 살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된 여수세계박람회장, 국내 최초로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여름 보양식의 대표 주자 장어 요리까지. 올여름 여수를 여행한다면 적어도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일정에 넣자. 지난해 5~8월 축제의 열기가 뜨겁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오는 10월 20일까지 엑스포해양공원으로 무료 개장한다. 세계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인기리에 운영되어온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빅 오(Big-O) 등 4대 명물을 모두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아쿠아플라넷 여수)은 세계박람회가 끝나고 바로 재개장했다. 마린 라이프, 아쿠아 포리스트, 오션 라이프 등 3개 전시관에 희귀종을 포함한 해양 생물 3만 3000여 마리가 살며, 하루 5회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전 국가 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마린 걸스 공연, 아쿠아리움의 귀염둥이 ‘벨루가’ 흰 돌고래, 걸으면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터널식 수조가 인기다.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는 ‘빅 오 쇼’도 장관이다. 세계박람회장 앞바다 해상 무대인 빅 오 한가운데 설치된 높이 47m 원형 조형물 ‘디 오(The O)’에 분수 노즐을 이용해 워터 스크린을 만들고, 형형색색의 조명과 레이저, 홀로그램을 쏘아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엑스포광장에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된다. 엑스포해양공원 입장과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무료, 빅 오 쇼와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은 각각 입장료가 있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왕복 3.5km로, 복선 코스로 운행된다.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여수해양레일바이크는 왕복 3.5km로, 복선 코스로 운행된다. 전 구간 해안을 따라 달리기 때문에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오동도와 남해가 손에 잡힐 듯하고, 해가 지면 바다 위에 점점이 흩어진 외항선 불빛이 밤바다의 낭만을 더한다.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야간 특별 운행을 한다. 금·토요일은 오후 8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엑스포해양공원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오동도, 진남관, 교동시장, 돌산대교 등 주요 명소들이 엑스포해양공원과 가깝다. 오동도는 입구에 차를 세우고 방파제를 따라 15분쯤 걷거나 수시로 운행하는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간다. 동백꽃은 한참 전에 지고 없지만 신우대,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빽빽한 산책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고 해돋이 전망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 상쾌하다.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은 전라좌수영 객사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지휘소로 사용한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세웠다. 지금 건물은 숙종 44년(1718)에 다시 세운 것으로,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 중 최대 규모다. 기둥에 기대앉으면 멀리 이순신 동상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교동시장은 갓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부터 반건 생선까지 수산물이라면 없는 게 없는 소매시장이다. 새벽부터 시작되어 점심시간이 지나면 파장 분위기니 장 구경을 하려면 일찌감치 찾는 것이 좋다. 오후 6시 무렵부터는 포장마차들이 들어선다.

     

    국동항에서 배로 5분 거리인 작은 섬 경도에는 여름철 여수 별미, 갯장어 식당들이 있다. 일본식 이름인 ‘하모’로 더 많이 알려진 갯장어는 구이, 샤부샤부, 회 등으로 먹는데, 이곳 경도는 샤부샤부가 유명하다. 팔팔 끓는 국물에 갯장어 한 점을 살짝 익히면 꽃이 피어나듯 활짝 벌어진다. 부추, 양파 등과 함께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장어.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인 여수는 담백한 갯장어 샤부샤부와 장어를 푹 고은 장어탕이 유명하다.

     

    장어탕도 맛있다. 원래 여수 장어탕은 갯장어를 푹 고아 된장과 시래기를 넣고 끓였다는데, 요즘은 붕장어로 끓이는 집이 많다. 고춧가루 양념에 먹기 좋게 토막 낸 붕장어, 숙주, 양배추가 듬뿍 들어가 칼칼하고 시원하다.

     

    여수 밤바다와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돌산도 초입에 있는 돌산공원을 찾는다. 조명을 환히 밝힌 돌산대교와 여수항 야경이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여행TIP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엑스포해양공원→여수해양레일바이크→오동도→돌산대교 / 둘째 날: 향일암→교동시장→진남관→오동도

     

    문의

    여수시청 관광과 061-690-2036~8
    엑스포해양공원 1577-2012
    여수해양레일바이크 061-652-7882
    향일암 061-644-4742
     
    기차로 가기
    용산역-여수EXPO역, KTX 하루 8회(05:20~21:05)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문의: 코레일 1544-7788

     

    묵을만한 곳
    베니키아호텔여수: 여수시 시청서6길, 061-662-0001
    한옥호텔 오동재: 여수시 외밭넘2길, 061-660-1000
    엠블호텔: 여수시 오동도로, 061-660-5800
    히든베이호텔: 여수시 신월로, 061-68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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