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AI 감염자 한주 새 6배 늘어, 저장서 ‘백폐’ 증상 후 사망자도 중국 정부 측이 H7N9형 신종AI 최초 사망자로 발표한 우량량(吳亮亮)씨의 결혼사진. 우 씨의 가족은 상하이제5병원이 신종AI에 대비하지 않아 우 씨가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사진)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31일 3명이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후, 일주일 새 감염 환자가 6배로 늘었다. 4월 6일 19시 현재 중국 정부 측이 발표한 H7N9형 신종AI 확진 환자와 사망자 분포를 보면, 상하이에서 8명이 감염됐고(4명 사망), 안후이성이 1명 확진, 장쑤(江蘇)성 6명 확진, 저장(浙江)성에서 3명이 감염돼 2명이 사망했다. ‘단시간, 여러 지역에 동시 감염자 발생’이라는 이 신종AI의 확산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밝힌 상황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저장성 64세 환자, 처음엔 ‘백폐’… H7N9 확진 당일 사망 저장성 위생청은 4월 5일 저장성 후저우(湖州)시에서 H7N9 감염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장성 정부 측이 발표한 신종AI 두 번째 사망자다. 저장성에서는 신종AI에 감염환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후저우시 우싱(吳興)구에 거주하는 64세 농민 남성 장(張) 모 씨다. 장 씨는 4월 4일 H7N9형 신종AI 감염자로 확진 받고 그날 저녁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 전 장 씨는 3월 29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며 기침이 계속돼 병원에 갔으나 입원하지 않았다. 31일 입원 후엔 병세가 급작스럽게 중증 폐암으로 바뀌었다. 4월 2일 흉부 촬영에선 폐가 이미 ‘백폐’로 변했다. 전문가는 4일 장 씨가 H7N9형 신종AI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당일 저녁 장 씨는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저장성 지역신문 첸장완바오(錢江晚報)에 따르면, 장 씨 진료에 참여한 저장대학1병원 중증 감호실 주임 팡창(方強)은 병세가 매우 급격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감염환자 1주 새 3명에서 18명으로, 상하이 가장 많아 4월 6일까지 중공 정부가 발표한 H7N9 신종AI 감염환자 18명 중 8명은 상하이에서 나왔다. 정부 측이 발표한 사망자 6명 중 4명도 상하이다. 전염병 집중지역 상하이에선 폐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시민은 본지에 상하이 상황을 제보해왔다. 민항구(閔行區) 주민 탕(唐) 모 씨는 지역 병원에서 폐렴 입원환자를 다수 목격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 병원에 갔는데 폐렴 환자가 아주 많았다. 어른과 아이 모두 있었는데 기침이 심했고 입원 환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4월 5일 오후, 웨이보에 홍콩 둥팡르바오(東方日報) 내부 통지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떴다. 이 내부 통지는 이 매체가 비공식적으로 알아본 실제 전염병 상황이 정부가 공개한 것보다 엄중하다고 암시했다. 통지는 직원들에게 화둥(華東)과 중부 지구 인터뷰를 중지하고 내지에 다녀온 직원은 발열 증상이 있을시 출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 외 홍콩 신바오(信報)와 경제일보도 화둥 지역 인터뷰를 철회할 것을 명령했다. 베이징 둥즈먼(東直門) 병원 감염 사무실의 통지는 현재 급속이 퍼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현재 H7N9형 신종AI 발병환자가 상하이에 이미 100명 가까이 나타났다. … 이 병 증상이 어떻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린다. 정부 측이 높은 어조로 반박한 후 민간에서는 ‘이게 정말이구나, 끝장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서 H7N9 의심 여성, 사망 전 웨이보에 증세 알려 웹상에서 H7N9로 의심되는 사망자의 증상이 공개됐다. 정부 측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 없는 사례다. 상하이의 한 여성인 이 사망자는 3월 14일 웨이보에 지속적인 감기라며 두통에 눈이 침침하다는 증상을 밝혔다. 17일에는 또 병원 몇 군데에 갔지만 여전히 고열이 계속된다고 올렸고 이후 웨이보가 갱신되지 않았다. 4월 6일 그 웨이보에 이 여성의 가족이라고 밝힌 사람이 ‘웨이보 주인이 4월 5일 저 세상으로 갔다’고 올렸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3월 14일 웨이보 달인에 ‘@莉莉_JL’이란 이름으로 “감기가 며칠 지속됐다. 나았다가 또 오고 또 다 나았다. 저녁에 괜찮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또 머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다. 왜 그러지?”라는 글을 올렸다. 17일 이 웨이보 주인은 연속 두 건의 메시지를 올렸다. “또 병원을 옮겼는데 고열이 내리질 않는다” “처음으로 감기도 입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내용이 더 이상 갱신되지 않았다. 55만 팔로워를 보유한 ‘魔都生活圈’이란 사람은 4월 5일 그 웨이보의 주인이 사망했다고 자신의 웨이버를 통해 알렸다. 유명 웨이보 사용자인 작가 롄펑(連鵬)은 또 자신의 웨이보에 자신의 친구가 상하이 여성 ‘@莉莉_JL’이 죽었다고 편지를 보냈다며, 그녀가 H7N9형 신종AI에 감염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한다고 밝혔다. 발병사례 3월 초 출현, 중공 당국 3월 31일 돼서 통보 H7N9형 신종AI 발병과 사망 사례는 모두 상하이에서 처음 나타났다. 2월에는 전염병 소식이 있었고 3월 초에 사망자가 나왔지만, 중국공산당 당국은 3월 31일에 가서야 H7N9형 신종AI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同一條心徐茂翔’라는 웨이보 주인은 중국이 “세계를 한 번 앞섰다”고 꼬집었다. “전 세계에 처음으로 인류가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발견됐는데, 상하이에서 발생했다! 환자는 3월 4일 사망했고 통보는 3월 31일에야 있었다. 이렇게 무서운 전염병을 1달이나 끌어 민중에 공개하다니 정부 측의 ‘안정 수호’를 위했던 게 분명하다. 반드시 ‘양회’가 끝나야 공포할 수 있으니. 정부 측의 어떤 해석이든 모두 거짓말이다. 나는 정부가 이것이 아주 무서운 전염병인줄 진작 알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웹상에서는 3월 9일부터 “이름 모를 질병이 항저우에 퍼져”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항저우 당국은 이 웨이보 주인이 요언을 날조했다고 규정하고 웨이보 주인에게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 4월 3일 저장성 위생청은 항저우에서 2명의 H7N9형 신종AI 감염자가 나왔다고 통보했다. 남성 환자 홍(洪) 모 씨는 3월 7일 전후로 발병해 27일 오전 사망했다. 중공 정부는 이미 2003년 베이징에 사스가 발생했을 때 전염병 상황을 은폐해, 현재 중국 국민들은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 상하이 제보자 탕(唐) 여사는 본지에 “몇 년 전 정부에서 사스를 숨기고 알리지 않아 사스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지금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재난이라는 예감이 든다. 상하이에 감염자는 이 숫자만이 아닐 것이다”고 토로했다. 한 홍콩 언론은 상하이 감염자 2명이 모두 양회 기간에 사망했는데도 중공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전염병 상황을 빈번히 은폐해온 중공은 홍콩 반환 후 여러 번 전염병 공격을 받게 했다. 그중 H5N1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대량의 가금류를 소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스로 300여 명이 사망했다. 중공 위생부 “전염병 발병 산발적”, 사망자 가족 놀라운 내막 밝혀 4월 5일 중공 위생부는 사이트에 현재 전염병 발병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4월 4일엔 중국 공정원 원사 겸 전염병 진료 국가중점실험실 주임 리란쥐안(李蘭娟)이 매체에 나와 “현재 확진환자는 11명이며, 사람 간에 전염되는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천명했다. 중공의 국가 위생계획위원회도 현재 진단 질병이 모두 산발적인 것으로 유행 가능성이 낮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리란쥐안이 매체 인터뷰한 몇 시간 뒤 상하이에서 감염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H7N9형 신종AI 첫 사망자로 추정되는 리(李) 모 씨 부자의 유족은 그의 아버지와 형제가 지난 2월 상하이 제5병원에 입원 당시, 의사가 그의 부친의 병이 사스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홍콩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병원은 환자를 사스 감염자로 간주해 약을 처방하면서 가족에게 아무런 방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리 씨 부자가 모두 사망한 1달 뒤에야 가족은 부친이 H7N9형 신종AI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았다. 생존자 역시 정부 측이 통보한 것처럼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이 아니었다. 리 씨 부자가 사망한 뒤 병원 내부에선 한때 사스를 맞은 듯 당황했지만 병원 측은 소식을 봉쇄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개인적으로 친척과 친구에게 전화해 병원에 올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끼라고 당부했다. 상하이 제5병원에 입원했던 우량량 씨는 위에서 언급한 환자 리 씨와 같은 층에 입원했었다. 그의 가족은 우 씨가 생전에 산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며, 이 병원이 방비를 소홀히 해 우 씨가 입원기간 H7N9형 신종AI에 감염돼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씨의 아내 우샤오야(吳曉雅) 씨는 남편이 사망하자 가족과 함께 병원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논쟁 끝에 병원 측은 결국 ‘인조적인 보조’ 차원에서 우 씨 가족에게 13만 위안을 지불했다. 타이다(台大) 병원 소아감염과 황리민(黃立民) 주임은 중국 내 H7N9형 신종AI 전염 상황이 이미 일정 범위에 확산됐고, 사람 간에 전염되는 현상이 있다고 밝혔다. 中 민중 웹상서 소식 전파, 진상 파악해 스스로 보호 중국 매체들은 정부제도 하에서 국민의 이익과 건강에 관한 중대 뉴스를 습관적으로 은폐 또는 왜곡해왔다. 이 때문에 전염병 발생 시 발생지역과 주거지 등에 소독과 격리 등 조치가 없을뿐더러, 민중이 스스로 대비하지 못하고 병원 또한 대응 마련을 못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러나 웹상에서는 상황을 아는 일부 시민이 친척과 친지에게 사실을 알려 재난을 피하게 하기도 한다. 또 양지가 있는 인사는 웨이보를 통해 긴급 통지를 올려 사람들이 하루 빨리 진상을 알고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를 희망했다. 상하이의 한 기업 매니저가 웨이보에 올린 ‘긴급통지’가 그 예다. 그는 “방금 한 병원 친구가 나에게 전화해 이번 신종AI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며 “매체는 소식을 봉쇄했다. 이번은 10년 전 사스 전파와 비슷하기에 특별히 손을 자주 씻고 될수록 수돗물 마시지 말고 또 가금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통풍을 잘 하고 저항력을 높여라! 가장 무서운 것은 아직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정말이라고 친구는 내게 알렸다. 친구는 나더러 웨이보를 통해 주변 동료와 가족에게 알리라고 했다! 예방은 치료보다 중요하다!”라고 게재했다. 청두(成都)에 거주하는 잡지사 편집장도 이에 응답했다. “한 친구가 11시에 병원에서 돌아와 ‘방금 화시(華西)의 의사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가 심각하다고 알려줬다. 생것이나 찬 것,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되도록 삼가고 건강에 주의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심히 긴장된다.” 원문링크(中文): www.epochtimes.com/gb/13/4/6/n384014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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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AI 감염자 한주 새 6배 늘어, 저장서 ‘백폐’ 증상 후 사망자도
    • [ 기사입력   2013-04-08 00:36:10 ]

      중국 정부 측이 H7N9형 신종AI 최초 사망자로 발표한 우량량(吳亮亮)씨의 결혼사진. 우 씨의 가족은 상하이제5병원이 신종AI에 대비하지 않아 우 씨가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사진)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31일 3명이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후, 일주일 새 감염 환자가 6배로 늘었다. 4월 6일 19시 현재 중국 정부 측이 발표한 H7N9형 신종AI 확진 환자와 사망자 분포를 보면, 상하이에서 8명이 감염됐고(4명 사망), 안후이성이 1명 확진, 장쑤(江蘇)성 6명 확진, 저장(浙江)성에서 3명이 감염돼 2명이 사망했다. ‘단시간, 여러 지역에 동시 감염자 발생’이라는 이 신종AI의 확산에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밝힌 상황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저장성 64세 환자, 처음엔 ‘백폐’… H7N9 확진 당일 사망

       

      저장성 위생청은 4월 5일 저장성 후저우(湖州)시에서 H7N9 감염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장성 정부 측이 발표한 신종AI  두 번째 사망자다. 저장성에서는 신종AI에 감염환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후저우시 우싱(吳興)구에 거주하는 64세 농민 남성 장(張) 모 씨다. 장 씨는 4월 4일 H7N9형 신종AI 감염자로 확진 받고 그날 저녁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 전 장 씨는 3월 29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이며 기침이 계속돼 병원에 갔으나 입원하지 않았다. 31일 입원 후엔 병세가 급작스럽게 중증 폐암으로 바뀌었다. 4월 2일 흉부 촬영에선 폐가 이미 ‘백폐’로 변했다. 전문가는 4일 장 씨가 H7N9형 신종AI에 감염됐다고 진단했다. 당일 저녁 장 씨는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저장성 지역신문 첸장완바오(錢江晚報)에 따르면, 장 씨 진료에 참여한 저장대학1병원 중증 감호실 주임 팡창(方強)은 병세가 매우 급격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감염환자 1주 새 3명에서 18명으로, 상하이 가장 많아

       

      4월 6일까지 중공 정부가 발표한 H7N9 신종AI 감염환자 18명 중 8명은 상하이에서 나왔다. 정부 측이 발표한 사망자 6명 중 4명도 상하이다. 전염병 집중지역 상하이에선 폐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시민은 본지에 상하이 상황을 제보해왔다. 민항구(閔行區) 주민 탕(唐) 모 씨는 지역 병원에서 폐렴 입원환자를 다수 목격했다고 밝혔다. “며칠 전 병원에 갔는데 폐렴 환자가 아주 많았다. 어른과 아이 모두 있었는데 기침이 심했고 입원 환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4월 5일 오후, 웨이보에 홍콩 둥팡르바오(東方日報) 내부 통지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떴다. 이 내부 통지는 이 매체가 비공식적으로 알아본 실제 전염병 상황이 정부가 공개한 것보다 엄중하다고 암시했다. 통지는 직원들에게 화둥(華東)과 중부 지구 인터뷰를 중지하고 내지에 다녀온 직원은 발열 증상이 있을시 출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 외 홍콩 신바오(信報)와 경제일보도 화둥 지역 인터뷰를 철회할 것을 명령했다.

       

      베이징 둥즈먼(東直門) 병원 감염 사무실의 통지는 현재 급속이 퍼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현재 H7N9형 신종AI 발병환자가 상하이에 이미 100명 가까이 나타났다. … 이 병 증상이 어떻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린다. 정부 측이 높은 어조로 반박한 후 민간에서는 ‘이게 정말이구나, 끝장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서 H7N9 의심 여성, 사망 전 웨이보에 증세 알려

       

      웹상에서 H7N9로 의심되는 사망자의 증상이 공개됐다. 정부 측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에 없는 사례다.

       

      상하이의 한 여성인 이 사망자는 3월 14일 웨이보에 지속적인 감기라며 두통에 눈이 침침하다는 증상을 밝혔다. 17일에는 또 병원 몇 군데에 갔지만 여전히 고열이 계속된다고 올렸고 이후 웨이보가 갱신되지 않았다. 4월 6일 그 웨이보에 이 여성의 가족이라고 밝힌 사람이 ‘웨이보 주인이 4월 5일 저 세상으로 갔다’고 올렸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3월 14일 웨이보 달인에 ‘@莉莉_JL’이란 이름으로 “감기가 며칠 지속됐다. 나았다가 또 오고 또 다 나았다. 저녁에 괜찮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또 머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다. 왜 그러지?”라는 글을 올렸다. 17일 이 웨이보 주인은 연속 두 건의 메시지를 올렸다. “또 병원을 옮겼는데 고열이 내리질 않는다” “처음으로 감기도 입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내용이 더 이상 갱신되지 않았다. 55만 팔로워를 보유한 ‘魔都生活圈’이란 사람은 4월 5일 그 웨이보의 주인이 사망했다고 자신의 웨이버를 통해 알렸다. 유명 웨이보 사용자인 작가 롄펑(連鵬)은 또 자신의 웨이보에 자신의 친구가 상하이 여성 ‘@莉莉_JL’이 죽었다고 편지를 보냈다며, 그녀가 H7N9형 신종AI에 감염된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한다고 밝혔다.

       

      발병사례 3월 초 출현, 중공 당국 3월 31일 돼서 통보

       

      H7N9형 신종AI 발병과 사망 사례는 모두 상하이에서 처음 나타났다. 2월에는 전염병 소식이 있었고 3월 초에 사망자가 나왔지만, 중국공산당 당국은 3월 31일에 가서야 H7N9형 신종AI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同一條心徐茂翔’라는 웨이보 주인은 중국이 “세계를 한 번 앞섰다”고 꼬집었다. “전 세계에 처음으로 인류가 H7N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발견됐는데, 상하이에서 발생했다! 환자는 3월 4일 사망했고 통보는 3월 31일에야 있었다. 이렇게 무서운 전염병을 1달이나 끌어 민중에 공개하다니 정부 측의 ‘안정 수호’를 위했던 게 분명하다. 반드시 ‘양회’가 끝나야 공포할 수 있으니. 정부 측의 어떤 해석이든 모두 거짓말이다. 나는 정부가 이것이 아주 무서운 전염병인줄 진작 알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웹상에서는 3월 9일부터 “이름 모를 질병이 항저우에 퍼져”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항저우 당국은 이 웨이보 주인이 요언을 날조했다고 규정하고 웨이보 주인에게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

       

      4월 3일 저장성 위생청은 항저우에서 2명의 H7N9형 신종AI 감염자가 나왔다고 통보했다. 남성 환자 홍(洪) 모 씨는 3월 7일 전후로 발병해 27일 오전 사망했다.

       

      중공 정부는 이미 2003년 베이징에 사스가 발생했을 때 전염병 상황을 은폐해, 현재 중국 국민들은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 상하이 제보자 탕(唐) 여사는 본지에 “몇 년 전 정부에서 사스를 숨기고 알리지 않아 사스가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지금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재난이라는 예감이 든다. 상하이에 감염자는 이 숫자만이 아닐 것이다”고 토로했다.

       

      한 홍콩 언론은 상하이 감염자 2명이 모두 양회 기간에 사망했는데도 중공은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전염병 상황을 빈번히 은폐해온 중공은 홍콩 반환 후 여러 번 전염병 공격을 받게 했다. 그중 H5N1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고 대량의 가금류를 소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스로 300여 명이 사망했다.

       

      중공 위생부 “전염병 발병 산발적”, 사망자 가족 놀라운 내막 밝혀

       

      4월 5일 중공 위생부는 사이트에 현재 전염병 발병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4월 4일엔 중국 공정원 원사 겸 전염병 진료 국가중점실험실 주임 리란쥐안(李蘭娟)이 매체에 나와 “현재 확진환자는 11명이며, 사람 간에 전염되는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천명했다. 중공의 국가 위생계획위원회도 현재 진단 질병이 모두 산발적인 것으로 유행 가능성이 낮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리란쥐안이 매체 인터뷰한 몇 시간 뒤 상하이에서 감염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H7N9형 신종AI 첫 사망자로 추정되는 리(李) 모 씨 부자의 유족은 그의 아버지와 형제가 지난 2월 상하이 제5병원에 입원 당시, 의사가 그의 부친의 병이 사스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홍콩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병원은 환자를 사스 감염자로 간주해 약을 처방하면서 가족에게 아무런 방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리 씨 부자가 모두 사망한 1달 뒤에야 가족은 부친이 H7N9형 신종AI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았다. 생존자 역시 정부 측이 통보한 것처럼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것이 아니었다.

       

      리 씨 부자가 사망한 뒤 병원 내부에선 한때 사스를 맞은 듯 당황했지만 병원 측은 소식을 봉쇄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개인적으로 친척과 친구에게 전화해 병원에 올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끼라고 당부했다.

       

      상하이 제5병원에 입원했던 우량량 씨는 위에서 언급한 환자 리 씨와 같은 층에 입원했었다. 그의 가족은 우 씨가 생전에 산 닭을 비롯한 가금류를 접촉한 적이 없었다며, 이 병원이 방비를 소홀히 해 우 씨가 입원기간 H7N9형 신종AI에 감염돼 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씨의 아내 우샤오야(吳曉雅) 씨는 남편이 사망하자 가족과 함께 병원에 항의했지만 병원 측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논쟁 끝에 병원 측은 결국 ‘인조적인 보조’ 차원에서 우 씨 가족에게 13만 위안을 지불했다.

       

      타이다(台大) 병원 소아감염과 황리민(黃立民) 주임은 중국 내 H7N9형 신종AI 전염 상황이 이미 일정 범위에 확산됐고, 사람 간에 전염되는 현상이 있다고 밝혔다.

       

      中 민중 웹상서 소식 전파, 진상 파악해 스스로 보호

       

      중국 매체들은 정부제도 하에서 국민의 이익과 건강에 관한 중대 뉴스를 습관적으로 은폐 또는 왜곡해왔다. 이 때문에 전염병 발생 시 발생지역과 주거지 등에 소독과 격리 등 조치가 없을뿐더러, 민중이 스스로 대비하지 못하고 병원 또한 대응 마련을 못 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그러나 웹상에서는 상황을 아는 일부 시민이 친척과 친지에게 사실을 알려 재난을 피하게 하기도 한다. 또 양지가 있는 인사는 웨이보를 통해 긴급 통지를 올려 사람들이 하루 빨리 진상을 알고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터득하기를 희망했다.

       

      상하이의 한 기업 매니저가 웨이보에 올린 ‘긴급통지’가 그 예다. 그는 “방금 한 병원 친구가 나에게 전화해 이번 신종AI가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며 “매체는 소식을 봉쇄했다. 이번은 10년 전 사스 전파와 비슷하기에 특별히 손을 자주 씻고 될수록 수돗물 마시지 말고 또 가금류 섭취를 피해야 한다! 통풍을 잘 하고 저항력을 높여라! 가장 무서운 것은 아직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정말이라고 친구는 내게 알렸다. 친구는 나더러 웨이보를 통해 주변 동료와 가족에게 알리라고 했다! 예방은 치료보다 중요하다!”라고 게재했다.

       

      청두(成都)에 거주하는 잡지사 편집장도 이에 응답했다. “한 친구가 11시에 병원에서 돌아와 ‘방금 화시(華西)의 의사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가 심각하다고 알려줬다. 생것이나 찬 것,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되도록 삼가고 건강에 주의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심히 긴장된다.”

       


      원문링크(中文): www.epochtimes.com/gb/13/4/6/n384014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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