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4월 안방극장, 신상드라마 쏟아진다 믿고 보는 연출·작가, 배우의 만남신선한 소재·탄탄한 구성 기대 돼올 상반기 시작된 드라마가 하나 둘 종영을 맞는 4월에는 신상드라마가 쏟아진다. 한동안 절대 강자가 없었던 주중 안방극장의 시청률 전쟁도 한 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 흥행이 보증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4월 안방극장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신상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월화드라마, 남자 그리고 여자의 삶올 상반기 시작된 KBS ‘광고천재 이태백’과 SBS ‘야왕’ 그리고 지난해부터 방송된 MBC ‘마의’는 최근 비슷한 시기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KBS2 ‘직장의 신’ MBC ‘구가의 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청자에게 선을 보인 것은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직장의 신’이다. 일본의 인기드라마 ‘파견의 품격-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 ‘직장의 신’은 리메이크 소식만으로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직장의 신’은 124개의 자격증을 소유한 슈퍼 능력자로 직장 상사마저 쩔쩔매는 자발적 계약직 직원 미스김(김혜수 분)이 주인공이다. 미스김은 생수통 꽂기, 서류정리, 이면지 만들기, 굴착기 몰기, 고장 난 의자 수리, 잠수복 입고 입수하기 등 못하는 게 없는 슈퍼우먼이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미스김의 모습은 다소 비현실적이다. 여기에 칼퇴근은 기본, 계약서에 명시된 일만 하고 일한 만큼 추가수당을 당당히 요구하는 계약직 직원이라니. 그러나 김혜수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덕에 재미는 배가 됐다. 캐릭터는 발랄했고 상황은 코믹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고용 불안으로 걱정이 많은 계약직과 상사의 지시라면 죽은 아이도 살려야 하는 정규직의 안쓰러운 현실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설정 속에 녹여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뜻하게 출발한 ‘직장의 신’이 쟁쟁한 두 편의 사극과 경쟁하며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에는 ‘장옥정’과 ‘구가의 서’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장옥정’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8번이나 리메이크 된 단골 소재다. 그만큼 흥행이 검증되기도 했지만 식상함도 피할 수 없다. ‘장옥정’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김태희가 앞선 장옥정 캐릭터와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드라마의 생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 6살 연하의 유아인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구가의 서’는 지리산 수호신의 아들인 반인반수 최강치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으로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파리의 연인’부터 ‘신사의 품격’까지 흥행불패를 이어온 신우철 PD와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목드라마, 세상의 모든 사랑종영한 MBC ‘7급 공무원’에 이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KBS2 ‘아이리스2’도 종영을 앞두고 있다. 후속작으로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KBS2 ‘천명’이 방송될 예정이다. 수목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남과 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강세다. 3일 첫선을 보인 ‘남자가 사랑할 때’는 무겁고 진지하게 남녀의 사랑을 풀어간다. 사채업자를 거쳐 사업가로 성장한 남자와 다재다능하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을 가진 여자, 여기에 이들과 엇갈린 사랑을 하는 또 다른 남녀가 있다. 익숙한 구도지만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 복수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킨 김인영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 시청자가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전작 모두 탁월한 심리묘사와 안정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14살 차이 나는 송승헌과 신세경이 보여줄 정통 멜로도 기대되는 요소다.‘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아주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다소 무겁고 민감할 수 있는 정치 소재도 블랙코미디로 표현될 예정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인기가 검증된 스토리를 극본으로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1년 KBS2 ‘브레인’을 통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신하균과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이민정이 주인공을 맡고 색다른 캐릭터 개성을 부여하며 웰메이드 로코물로 호평을 받은 ‘보스를 지켜라’의 손정현 PD와 귄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KBS2 ‘천명’은 경쟁작에 3주 늦은 24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경쟁작이 이미 자리를 잡아갈 시점에 첫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소 핸디캡을 안고 가는 셈이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탄탄하고 흥미로운 대본으로 입소문을 탄 작품으로 사극 팬의 시선을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연으로는 이동욱과 송지효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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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어] 4월 안방극장, 신상드라마 쏟아진다
  • [ 기사입력   2013-04-04 10:07:32 ]

     

    믿고 보는 연출·작가, 배우의 만남
    신선한 소재·탄탄한 구성 기대 돼

    올 상반기 시작된 드라마가 하나 둘 종영을 맞는 4월에는 신상드라마가 쏟아진다. 한동안 절대 강자가 없었던 주중 안방극장의 시청률 전쟁도 한 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 흥행이 보증된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4월 안방극장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신상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월화드라마, 남자 그리고 여자의 삶


    올 상반기 시작된 KBS ‘광고천재 이태백’과 SBS ‘야왕’ 그리고 지난해부터 방송된 MBC ‘마의’는 최근 비슷한 시기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KBS2 ‘직장의 신’ MBC ‘구가의 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가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청자에게 선을 보인 것은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직장의 신’이다. 일본의 인기드라마 ‘파견의 품격-만능사원 오오마에’를 원작으로 한 ‘직장의 신’은 리메이크 소식만으로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직장의 신’은 124개의 자격증을 소유한 슈퍼 능력자로 직장 상사마저 쩔쩔매는 자발적 계약직 직원 미스김(김혜수 분)이 주인공이다. 미스김은 생수통 꽂기, 서류정리, 이면지 만들기, 굴착기 몰기, 고장 난 의자 수리, 잠수복 입고 입수하기 등 못하는 게 없는 슈퍼우먼이다. 적재적소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미스김의 모습은 다소 비현실적이다. 여기에 칼퇴근은 기본, 계약서에 명시된 일만 하고 일한 만큼 추가수당을 당당히 요구하는 계약직 직원이라니. 그러나 김혜수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덕에 재미는 배가 됐다.


    캐릭터는 발랄했고 상황은 코믹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다. 고용 불안으로 걱정이 많은 계약직과 상사의 지시라면 죽은 아이도 살려야 하는 정규직의 안쓰러운 현실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설정 속에 녹여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뜻하게 출발한 ‘직장의 신’이 쟁쟁한 두 편의 사극과 경쟁하며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에는 ‘장옥정’과 ‘구가의 서’가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장옥정’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에서 8번이나 리메이크 된 단골 소재다. 그만큼 흥행이 검증되기도 했지만 식상함도 피할 수 없다. ‘장옥정’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김태희가 앞선 장옥정 캐릭터와 얼마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드라마의 생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 6살 연하의 유아인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구가의 서’는 지리산 수호신의 아들인 반인반수 최강치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무협 활극으로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파리의 연인’부터 ‘신사의 품격’까지 흥행불패를 이어온 신우철 PD와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목드라마, 세상의 모든 사랑


    종영한 MBC ‘7급 공무원’에 이어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KBS2 ‘아이리스2’도 종영을 앞두고 있다. 후속작으로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KBS2 ‘천명’이 방송될 예정이다. 수목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남과 여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강세다.


    3일 첫선을 보인 ‘남자가 사랑할 때’는 무겁고 진지하게 남녀의 사랑을 풀어간다. 사채업자를 거쳐 사업가로 성장한 남자와 다재다능하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을 가진 여자, 여기에 이들과 엇갈린 사랑을 하는 또 다른 남녀가 있다. 익숙한 구도지만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 복수 시리즈를 연이어 히트시킨 김인영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 시청자가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전작 모두 탁월한 심리묘사와 안정감 있는 전개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14살 차이 나는 송승헌과 신세경이 보여줄 정통 멜로도 기대되는 요소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아주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다소 무겁고 민감할 수 있는 정치 소재도 블랙코미디로 표현될 예정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인기가 검증된 스토리를 극본으로 잘 살려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1년 KBS2 ‘브레인’을 통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신하균과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이민정이 주인공을 맡고 색다른 캐릭터 개성을 부여하며 웰메이드 로코물로 호평을 받은 ‘보스를 지켜라’의 손정현 PD와 귄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KBS2 ‘천명’은 경쟁작에 3주 늦은 24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천명’은 인종독살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경쟁작이 이미 자리를 잡아갈 시점에 첫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에 다소 핸디캡을 안고 가는 셈이다. 하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탄탄하고 흥미로운 대본으로 입소문을 탄 작품으로 사극 팬의 시선을 끌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연으로는 이동욱과 송지효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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