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한국어판 출판기념회 열려 공동저자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 박사 참석중국 원정 장기이식 제재와 의료정의 실현 방안 모색 (왼쪽부터)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의 한국어 번역자 채승우 교수, 번역자 겸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이은지 이사와 이승원 회장, 공동저자인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 사진= 정인권 기자 20일 서울시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와 ‘시대의 창’ 공동주최로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원제: Stage Organs)’ 한국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이승원 회장과 공동저자인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 역자인 채승우 국민대(법학) 교수, IAEOT 이은지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승원 회장은 축사에서 “피가 끓는 심정으로 올해 초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를 결성했다”며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중국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강제로 떼어내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식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내용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에서는 지금도 기독교인, 위구르인, 티베트인, 탈북자, 사형수, 파룬궁 수련인 등이 이식 장기의 출처가 돼 죽어가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 이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 한국어 번역자인 채승우 교수는 “이 책을 읽은 후 대부분 첫 번째, 반신반의, 두 번째는 경악과 충격, 세 번째는 그러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를 생각할 것”이라며, “이 책은 사안과 밀접한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동한 점에 의의가 있고, 자세하고 정확하게 사건의 진상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위해 방한한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는 이스라엘에서 중국 원정 장기이식을 막고 올바른 장기이식문화 정착을 이뤄낸 과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라비 박사는 “이스라엘 역시 과거에는 한 해에 150명 이상의 환자가 중국 원정 장기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 사실을 이스라엘 의료계는 물론 정부, 국회에 꾸준히 알려 장기이식법을 개정하기에 이르렀고, 중국 원정 장기이식 환자 수가 2006년 155명에서 2011년 26명으로 급감한 반면 국내 장기 기증률은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장기이식법 개정을 이끌어낸 제이콥 라비 박사는 처음 중국 장기의 출처를 사람들에게 알릴 때 돈키호테가 풍차와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폴란드 나치 수용소 생존자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실을 알리는 일이 힘들어도 해야만 하는 사명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정인권 기자 그는 “이스라엘은 원정 장기이식에 대한 보험혜택을 제재했다”며 한국도 보험혜택 제재로 해법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의 동참이라며 “이스라엘은 TV방송,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많은 언론인이 중국의 원정 장기이식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해 국회를 움직였고 결국 장기이식법을 개정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환자 자신의 이식 장기 출처가 무고한 사람을 해친 후 획득된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그랬다”고 말했다. 2006년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의 보고서 ‘블러디 하베스트(Bloody Harvest)’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장기이식수술 ‘대국’인 중국에서 공급되는 장기 대부분이, 자발적인 기증이 아닌 양심수를 대상으로 한 강제적출로 공급되는 것임을 폭로했다. 이 충격적인 사실에 세계 의료인들은 DAFOH(Da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를 구성, 비극을 중단시키기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는 이와 같은 노력의 산물로 12인의 공동 저자들이 중국 정부의 강제장기적출 시스템을 깊이 있게 조사해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 영문판은 2012년 7월 캐나다 세라핌 출판사(Seraphim Editions)가 출간했고, 중국어, 한국어 출판에 이어 프랑스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

  •   Section - | 뉴스 | 라이프 | 연재 | 엔터테인먼트 | 칼럼 | 오피니언
  •   Category - | 국제 | 경제 | 시사 | 중국 | 전국
  • 뉴스 Edition > 시사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한국어판 출판기념회 열려
    • [ 기사입력   2013-02-21 07:40:31 ]

      공동저자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 박사 참석
      중국 원정 장기이식 제재와 의료정의 실현 방안 모색

       

      (왼쪽부터)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의 한국어 번역자 채승우 교수, 번역자 겸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이은지 이사와 이승원 회장, 공동저자인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 사진= 정인권 기자

       

      20일 서울시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와 ‘시대의 창’ 공동주최로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원제: Stage Organs)’ 한국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이승원 회장과 공동저자인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 역자인 채승우 국민대(법학) 교수, IAEOT 이은지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승원 회장은 축사에서 “피가 끓는 심정으로 올해 초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를 결성했다”며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는 중국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강제로 떼어내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식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내용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국에서는 지금도 기독교인, 위구르인, 티베트인, 탈북자, 사형수, 파룬궁 수련인 등이 이식 장기의 출처가 돼 죽어가고 있다”며 “진실이 밝혀질 때, 이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위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 한국어 번역자인 채승우 교수는 “이 책을 읽은 후 대부분 첫 번째, 반신반의, 두 번째는 경악과 충격, 세 번째는 그러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를 생각할 것”이라며, “이 책은 사안과 밀접한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동한 점에 의의가 있고, 자세하고 정확하게 사건의 진상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위해 방한한 이스라엘 이식협회장 제이콥 라비(Jacob Lavee) 박사는 이스라엘에서 중국 원정 장기이식을 막고 올바른 장기이식문화 정착을 이뤄낸 과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라비 박사는 “이스라엘 역시 과거에는 한 해에 150명 이상의 환자가 중국 원정 장기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내 강제장기적출 사실을 이스라엘 의료계는 물론 정부, 국회에 꾸준히 알려 장기이식법을 개정하기에 이르렀고, 중국 원정 장기이식 환자 수가 2006년 155명에서 2011년 26명으로 급감한 반면 국내 장기 기증률은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장기이식법 개정을 이끌어낸 제이콥 라비 박사는 처음 중국 장기의 출처를 사람들에게 알릴 때 돈키호테가 풍차와 싸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폴란드 나치 수용소 생존자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실을 알리는 일이 힘들어도 해야만 하는 사명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정인권 기자

       

      그는 “이스라엘은 원정 장기이식에 대한 보험혜택을 제재했다”며 한국도 보험혜택 제재로 해법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의 동참이라며 “이스라엘은 TV방송,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많은 언론인이 중국의 원정 장기이식 문제의 심각성을 보도해 국회를 움직였고 결국 장기이식법을 개정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환자 자신의 이식 장기 출처가 무고한 사람을 해친 후 획득된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그랬다”고 말했다.

       

      2006년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의 보고서 ‘블러디 하베스트(Bloody Harvest)’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장기이식수술 ‘대국’인 중국에서 공급되는 장기 대부분이, 자발적인 기증이 아닌 양심수를 대상으로 한 강제적출로 공급되는 것임을 폭로했다.

       

      이 충격적인 사실에 세계 의료인들은 DAFOH(Da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강제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모임)를 구성, 비극을 중단시키기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te Organs)'는 이와 같은 노력의 산물로 12인의 공동 저자들이 중국 정부의 강제장기적출 시스템을 깊이 있게 조사해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Stage Organs)’ 영문판은 2012년 7월 캐나다 세라핌 출판사(Seraphim Editions)가 출간했고, 중국어, 한국어 출판에 이어 프랑스어 출간을 앞두고 있다.


    Tweeter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