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줄 알았더니 ‘지루성피부염’ 대학 졸업반 이창훈(가명) 씨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취업에 계속 실패하자 입맛도 없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아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어쩌다 한번 폭식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며칠 전 코 주변에 울긋불긋하게 염증이 올라왔지만,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얼굴의 붉은 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급히 병원을 방문한 이 씨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연간 지루성 피부염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주위에 가깝게 다가와 있는 질환이다.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피지의 과다 분비로 인해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붉어지며, 가렵고, 각질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피지선 분비가 활발한 여름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건조한 겨울철 기후와 스트레스, 식생활 습관 등으로 겨울철에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얼굴에 지루성 피부염만 발생하면 초기에는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쉽다. 지루성 피부염이 얼굴에 나타나면 여드름을 짜낸 모양과 비슷하다. 그러나 여드름과는 달리 짰을 때 피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가라앉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가려움과 각질, 심한 경우 통증 등이 여드름보다 심하다. 지루성 피부염이 점차 확산돼 귀 뒤나 이마, 머리로 퍼져 나갔다면 감별이 더 쉬워진다. 눈썹 사이, 즉 미간이나 이마 위에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부분, 두피 등이 주로 잘 발생하는 부위이며 비듬이 떨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초기에 증상이 애매하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지루성 피부염은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명확히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나 식습관, 생활습관, 감염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지루성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맵고 짠 음식, 고열량 음식, 인스턴트 음식과 술 담배는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도 필수 요소다. 샴푸나 퍼머약, 헤어제품 등은 본인에게 자극이 없는 것으로 잘 고르고 환부를 만지거나 짜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신덕일 생기한의원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과 치료에 의존하는 것 보다 실생활의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여러 가지 외부 변화 요인에 의해 몸도 변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한 감정 기복도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하는 요인이므로 몸과 마음의 항상성 유지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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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인줄 알았더니 ‘지루성피부염’
  • [ 기사입력   2012-12-13 21:20:01 ]

    대학 졸업반 이창훈(가명) 씨는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취업에 계속 실패하자 입맛도 없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아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어쩌다 한번 폭식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며칠 전 코 주변에 울긋불긋하게 염증이 올라왔지만,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얼굴의 붉은 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급히 병원을 방문한 이 씨는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연간 지루성 피부염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주위에 가깝게 다가와 있는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피지의 과다 분비로 인해 얼굴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붉어지며, 가렵고, 각질이 동반되는 피부질환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무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피지선 분비가 활발한 여름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근에는 건조한 겨울철 기후와 스트레스, 식생활 습관 등으로 겨울철에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얼굴에 지루성 피부염만 발생하면 초기에는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쉽다. 지루성 피부염이 얼굴에 나타나면 여드름을 짜낸 모양과 비슷하다. 그러나 여드름과는 달리 짰을 때 피지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가라앉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가려움과 각질, 심한 경우 통증 등이 여드름보다 심하다. 지루성 피부염이 점차 확산돼 귀 뒤나 이마, 머리로 퍼져 나갔다면 감별이 더 쉬워진다. 눈썹 사이, 즉 미간이나 이마 위에 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부분, 두피 등이 주로 잘 발생하는 부위이며 비듬이 떨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초기에 증상이 애매하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은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명확히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나 식습관, 생활습관, 감염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지루성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맵고 짠 음식, 고열량 음식, 인스턴트 음식과 술 담배는 철저히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도 필수 요소다. 샴푸나 퍼머약, 헤어제품 등은 본인에게 자극이 없는 것으로 잘 고르고 환부를 만지거나 짜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신덕일 생기한의원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과 치료에 의존하는 것 보다 실생활의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여러 가지 외부 변화 요인에 의해 몸도 변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 등에 의한 감정 기복도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하는 요인이므로 몸과 마음의 항상성 유지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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