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공산당의 유교화와 중화부흥

In NTD 평론

【微视频】共产党儒化与中华复兴



 

[자오페이]

며칠전, 페이스북에서 언뜻 하나의 댓글을 보았는데 ‘유가흥기(儒家兴起), 유화공산당(儒化共产党)’이란 대목이 나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교가 일어나고 공산당이 유교화 된다는 말인데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계기로 오늘, 공산당과 유교와 중국전통문화 3자간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장쩌민 시대에 들어서자(1989~) 공산당의 계급투쟁을 믿는 사람은 사라졌습니다. 장쩌민은 집권 후 이념 투쟁 이론을 크게 떠들어댔지만 공산주의에 대한 서민의 무관심을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공산당은 유교문화를 왜곡해서 서민을 세뇌한다는 새로운 술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덕(德)’으로 나라를 다스린다고 말할 때, 장쩌민이 말하는 ‘덕’과 옛사람이 말한 ‘덕’의 뜻은 크게 다릅니다. 과거에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서민을 잘 대해주는 것이지만 장쩌민이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은 관리들을 잘 대해주고 부패에 눈을 감아주고 더 나아가 부패를 적극 권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교의 관대함을 왜곡시킨 것입니다.

 

예를 또 든다면 ‘공자학원’이란 것을 전 세계에 보급하면서 이를 통해 공산문화를 전파했습니다. 듣건대 캐나다의 공자학원에서는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한다.’는 노래를 외국인에게 가르쳐 부르게 한다는데 이는 공산당 찬양가입니다.

 

유명한 평론서 ‘9평공산당’에서는 중국 근대에 대한 서양문명의 4차례 도전과 중국의 패배에 대해 말했습니다. 각각 기계 도입(즉 양무운동), 제도 개량(즉 무술변법과 대청입헌), 신해혁명,  그리고 최후로 극좌파 공산당 도입입니다. 이제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공산당이 중국 내부에서 유교문화를 근본부터 무너뜨렸습니다.

 

중국문화와 서양의 근대문명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체계이기 때문에 공산주의의 유교화는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서양의 근대문명이 대체적으로 ‘사상—실천—제도’의 과정을 밟았음을 알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 사상가 몽테스키외는 ‘삼권분립’ 사상을 세웠고 미국은 이를 실천해서 독립을 성취했습니다. 이 실천을 제도화 시킨 것이 바로 현재의 미국 정치 제도입니다. 서양문명은 체제나 제도를 매우 강조합니다. 공산당 역시 중국사회를 독점하는데 공산 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교문화는 그저 장식용으로 사용될 뿐입니다.

 

중국문화는 정치체제의 방식과는 걷는 길이 다릅니다. ‘신전문화’, 이 단어는 정말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중국문화 일체는 속인의 사상에서 온 것이 아니고  신(神), 반신(半神) 혹은 수련자가 직접 사람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유가의 예를 들면 공자는 노자한테서 배웠는데 노자는 누구일까요? 도교 ‘삼청(三清)’중의 한사람인 태상노군(太上老君)입니다. 유교문화는 매번 크게 흔들릴 때면 도교의 경전을 탐구해서 자기를 갱신합니다. 여러분은 송나라 때 유교사상이 한번 갱신된 것을 알 것입니다. 신유학(新儒学)이 바로 정주의 이학(程朱理学)인데 그 개척자 중 한사람이 바로 소옹(邵雍)선생입니다. 그는 ’매화시‘의 저자이고 예언가이기도 한데, 도교를 매우 깊이 연구했습니다.

 

신이 전한 문화는 지역에 따라 각기 알맞은 제도를 취하고 문화를 보존하기만 하면, 왕조가 아무리 바뀌어도 똑같이 태평성세를 재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청나라 강희제는 상서(上书房)방을 설립하고 옹정제는 군기처(军机处)를 설립했는데 제도가 다르지만 모두 청나라의 도맥을 이어받은 군주였습니다. 중국의 집권자가 만약 중화를 부흥시키려면 공산당을 해체하고 신전문화를 부흥시켜야 하는데 중점은 이 신에 있습니다. ‘대기원’에 실린 연재 ‘중국역사정술(正述)’이 아주 좋은데 여기에는 신전문화의 뿌리가 밝혀져 있습니다.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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